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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하고싶은 이야기

[리뷰]도깨비

도깨비 전편을 다 본 후, 짧은 소감. 


마지막 16편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특히, 왕여가 이혁으로 환생한 부분. 강력계 형사라는 캐릭터와 시크함, 상남자 .. 저승이와는 완전 다른 매력. 


솔직히 저승이보다 박력넘치는 이혁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김우빈과 써니 분량을 보면... 거의 내용없이 만나서 내용없는 대화뿐.. 만나도 그리움만 느낄 수 있고, 재미있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기에


이혁과 써니의 환생에서 완성된 사랑을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한다. 


환생후의 기억을 두리뭉술하게 여지를 남기지 않고, 좀 더 풀어냈으면.... 서브캐릭터로서의 사랑이야기가 부실했다..ㅠ 


전생의 장면은 너무나 많이 편집해서 보여줬고... 사실 전생 고려때 이야기는 너무나 지루했다. 짧게 한 두번 정도면 충분했는데, 1화부터~ 계속 계속 


고려 나오는 부분만 나오면 그렇게 지루할 수 가 ...없없다. 


그리고 16편 마지막회에서 마무리로 등장해서 그냥 해피엔딩으로 잘 됐다고 설명하기에는..... 그간 왕여, 왕비의 사랑이야기로 너무 질질 끌었지 않나 싶다. 



아쉬움.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이혁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다니.. 


물론 저승이 캐릭터도 훌륭하게 잘 소화해 냈지만, 


저승이로 산 세월이 길어서인지 왕여라는 걸 알게된 저승이의 감정 변화가 좀 타인 보는 듯 해서, 음.. 후반부 저승이의 감정 변화가 좀 약했던것 같다. 




이동욱 배우님은, 이혁같은 캐릭터를 꼭 주인공으로 맡아 연기해줬으면 한다. 보고싶다. 많이 많이 보고싶다. 






전반적으로 도깨비 드라마는 재밌고 편집은 지루했으나, 영상미는 훌륭했고, 스토리도 좋았고, 연기자분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특히나 마지막회에서 던져준 인간의 희생에 대한 메시지는 인상깊었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도깨비도 기억에 많이 남을 드라마임은 분명하다.